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12-28 1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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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곰표 화장품을 출시한다.
CU는 천연 화장품 스와니코코와 손잡고 곰표 화장품 3종(쿠션팩트, 클렌징폼, 핸드크림)을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 BGF리테일 직원이 곰표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곰표 밀가루 쿠션팩트는 진짜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가 함유돼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어두워지는 다크닝 현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도 곰표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천연 화장품 브랜드답게 순한 성분을 사용한 것은 물론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도 모두 인증받았다.
곰표 밀가루 클렌징폼도 밀가루가 함유돼 모공의 노폐물과 피지 흡착 기능이 뛰어나다고 CU는 설명했다. 곰표 밀가루 핸드크림은 밀가루 추출물, 시어버터, 망고씨버터 등을 넣어 미백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CU가 이처럼 다양한 카테고리로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연계 상품이 확대될수록 동일 시리즈에 속하는 상품들의 수요가 덩달아 늘어나는 연쇄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CU는 곰표 팝콘을 시작으로 나쵸, 밀맥주, 빼빼로기획세트, 주방세제 등 10여 가지 대한제분 곰표 컬래버 상품들을 출시했다.
곰표 밀맥주보다 1년 먼저 출시됐던 곰표 팝콘은 맥주가 출시된 6월부터 매출이 역주행했다. 가장 최근 선보인 상품인 곰표 민트젤리는 기존 곰표 협업상품들의 인지도에 힘입어 등장과 동시에 젤리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CU가 올해 출시한 협업 상품은 400여 개로 이 상품들의 올해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협업에 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컬래버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상품이 등장할 때마다 기존 상품들 매출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또 다른 연계상품을 고객들이 직접 제안해올 만큼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