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보안 시스템온칩(SoC) 개발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 정보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 LGCNS와 손잡고 사물인터넷 단말기기용 양자보안칩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아이씨티케이홀딩스, 이와이엘, LGCNS와 함께 사물인터넷 기기용 양자보안칩을 개발했다. < LG유플러스 >
양자보안이란 ‘양자난수생성기’로 예측이 불가능하고 정해진 패턴이 없는 난수를 생성해 암호화된 키의 중복과 암호를 예측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기존 사물인터넷기기에 사용하던 보안기술인 ‘순수난수생성기’와 비교해 암호의 무작위성이 높아 해킹 위협으로부터 더욱 안전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세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양자보안칩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3mm길이로 초소형이기 때문에 작은 사물인터넷기기에도 탑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2021년 상반기 사물인터넷 기기에 이번에 개발한 양자보안칩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시장 선두주자로 고객의 사생활 침해와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며 “보안에 민감한 자율주행차, 드론, 기업과 홈 CCTV 등에 이번 양자보안칩을 빠르게 적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