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4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주 23개 종목 시가총액 총합(우선주 포함)은 약 719조1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만에 5.28% 뛰면서 삼성그룹 전체 시가총액 총합도 사상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2위 SK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총합은 171조2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SK그룹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삼성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총합은 514조1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코로나19로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보였던 3월19일 시가총액 총합은 382조5960억 원이었는데 약 88%에 이르는 상승폭을 나타낸 것이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한 뒤 삼성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총합의 증가폭은 28%에 이른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중공업 우선주 주가가 지난해 말보다 467.8%, 삼성SDI 우선주가 207.7%, 삼성전기 우선주가 78.4%, 삼성물산 우선주B가 69%, 삼성전자 우선주가 60.4%, 호텔신라 우선주가 50.5% 상승했다.
삼성SDI 주가는 138.6%,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83.4%, 삼성전자 주가는 39.4%, 삼성전기 주가는 34%, 삼성물산 주가는 26.2% 높아졌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31.8%, 삼성화재 주가는 19.7%, 제일기획 주가는 11.6%, 호텔신라 주가는 10.9%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