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이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자회사 뉴트리바이오텍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16일에 코스닥에 상장했는데 이틀째 주가가 급등했다.
|
|
|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
뉴트리바이오텍 주가는 17일 전일보다 13.45%(3900원) 오른 3만2900원에 마쳤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상장 첫날인 16일 공모가(2만1천 원)을 38% 웃돈 2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수 회장은 지난해 6월 코스맥스비티아이를 통해 뉴트리바이오텍의 지분 46.7%를 인수했다.
이 회장은 당시 “뉴트리바이오텍 인수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2002년 설립됐는데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거래처에 납품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다. 멜루카와 암웨이 등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과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미용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562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245% 증가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이 앞으로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등 아시아에서 건강식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뉴트리바이오텍이 코스맥스와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유통망을 늘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