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타결된 상황에서 미국의 경기부양책을 주목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04포인트(0.23%) 상승한 3만199.87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04포인트(0.23%) 상승한 3만199.8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05포인트(0.35%) 오른 3703.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62포인트(0.26%) 높아진 1만2804.73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해온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사라지며 투자심리가 높아졌다.
이날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했다. 무역협정에는 경제, 보안, 무역 관계 등이 포함된다.
3월 미래관계 협상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으로 31일 오후 11시까지인 전환기간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다.
시장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도 주목했다.
하원에서 민주당은 2천 달러의 재난지원금 지급하려는 새 부양법안을 발의했지만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져 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수권법에 관한 거부권을 행사한 데 이어 내년 예산안도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해 연방정부 업무정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2%(0.11달러) 오른 48.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이번주 초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확산 탓에 이틀 연속 2%대 급락한 뒤 이틀 동안 반등했지만 지난주와 비교해 1.8%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0.20%(0.10달러) 상승한 51.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