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카카오 네이버 성과형 광고 늘려, 여민수 한성숙 쇼핑 동반성장 효과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12-25 07: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내년에도 ‘성과형 광고’의 확대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형 광고는 이용자가 광고를 누르는 횟수만큼 광고비가 산정되는 방식을 말한다. 성과형 광고로 카카오는 ‘비즈보드’를, 네이버는 ‘스마트채널’을 각자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성과형 광고 늘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92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여민수</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169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성숙</a> 쇼핑 동반성장 효과도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25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카카오는 비즈보드, 네이버는 스마트채널을 앞세워 광고주를 상당수 확보하면서 내년에도 디지털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비즈보드는 카카오톡 채팅목록 최상단에 배너 형태로 뜨는 이미지 광고를 말한다. 카카오톡 샵(#)탭의 뉴스·펀 카테고리, 카카오페이지앱, 다음 모바일앱 메인화면, 다음웹툰앱 화면에도 광고가 노출된다. 

카카오는 2020년에 비즈보드 광고주 1만 곳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연초에 세웠는데 9월에 이미 누적 광고주 수가 1만2천 곳을 넘어섰다. 

여 대표는 올해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광고주 수가 급증하면서 비즈보드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말에는 하루 평균매출 10억 원도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광고 효율과 단가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비즈보드의 광고지면을 추가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비즈보드 광고가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에도 적용될 수 있는 셈이다.

카카오 관계자도 “광고주의 요청이 있고 고객이 불편하지 않은 한도 내에서 비즈보드 광고의 적용범위를 늘릴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 광고는 지면 확대에 따라 효율이 점진적으로 향상되면서 광고단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스마트채널은 네이버앱 메인화면과 뉴스·스포츠·연예판, 네이버 카페 웹페이지와 밴드앱 등의 최상단에 노출되는 배너광고를 말한다. 네이버에서 올해 5월에 도입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채널의 광고주 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광고주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한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마트채널을 시작으로 성과형 광고를 확장하고 있다”며 “광고비를 유연하게 집행할 수 있는 점이 중소형 광고주에게 먹혔다”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채널을 7월 밴드앱에 추가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면에 성과형 광고를 지속해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채널의 광고지면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높고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광고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 대표와 한 대표는 성과형 광고를 통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등 기업의 다른 사업분야와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비즈보드를 클릭한 이용자가 광고주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의사소통을 주고받으면서 카카오톡을 통한 전자상거래 자체가 늘어나게 된다.

비즈보드 마케팅이 활발해진 올해 3분기 기준으로 과금되는 카카오톡 채널 프로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사례도 있다.

여 대표는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여러 사업솔루션이 발견되게 만드는 진입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1년에도 좋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을 스마트채널의 주요 광고주로 두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채널로 이용자에게 상품을 알린 뒤 이용자가 이 상품을 검색하면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 대표도 “스마트채널을 통해 이용자의 인지-관심-검색-구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광고, 검색, 쇼핑으로 연결하는 통합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