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문재인케어로 실손의료보험금 지급 2.42% 감소효과 나타나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12-24 17:3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이른바 ‘문재인케어’에 따라 실손의료보험금 지급이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4일 보건복지부와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문재인케어로 실손의료보험금 지급 2.42% 감소효과 나타나
▲ 금융위원회 로고.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실손의료보험 반사이익과 건강보험 비급여관리 강화방안,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실손보험금 지급 감소효과(반사이익)가 2.42%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018년 문재인케어로 실손의료보험금 지급이 0.6% 줄었다는 자료를 내놨다.

하지만 표본자료의 대표성과 조사시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실손보험금 지급 감소효과를 다시 산출해 이번 결과를 얻었다. 

이를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정보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모두 연계하고 최신 의료이용 현황도 종합적으로 반영·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사이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보험상품구조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급여 특약을 분리하고 비급여 의료이용에 따른 실손의료보험료 할인·할증제를 도입한다.

이런 개편안이 반영된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은 관련 감독규정 및 표준약관 개정을 거쳐 내년 7월1일 새로 출시된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비급여 관리강화 종합대책 수립계획도 보고했다.

종합대책에는 비급여 현황을 파악·분석하기 위해 비급여 분류를 체계화하고 비급여 결정 뒤 이를 평가하는 절차 등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긴다.

내년 1월부터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료기관을 병원급에서 의원급까지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항목도 다빈치 로봇수술, 이학검사, 비급여 MRI 등 564개에서 비침습적 산전검사, 치석제거 등을 포함해 61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의료진이 비급여 진료 전 제공항목과 가격을 설명하도록 하는 사전고지제도도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3% 국힘 24%, 2주째 격차 커져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