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본점 식품관에 17개의 디저트 매장을 열어 디저트 경쟁에 가세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내년 1월까지 매장규모를 늘려 17개의 디저트 매장을 신설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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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 문을 연 디저트 매장 '위고에빅토르'.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은 디저트 매장을 늘리면서 유명 디저트 생산과정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현지 그대로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매장 안에 생산설비를 가동한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이 국내외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 '원스톱 디저트 쇼핑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위고에빅토르' '베이크' '핫텐도' 등 세계 유명 디저트와 부산지역 맛집 '옵스(OPS)', 일본의 맛집 '스윗하토' 등의 디저트 매장을 들여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 상품군의 매출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 늘어나며 백화점을 대표하는 상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냉동 직배송 방식이 아닌 매장에서 직접 생산하거나 대표 메뉴를 시연하는 설비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국내 백화점은 올해부터 식품관에 디저트 매장의 입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8월 판교점에 뉴욕 유명 컵케이크 브랜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1호점 문을 열었고 15일 무역센터점에 2호점을 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7월 일본의 대표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 매장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