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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판매전문회사로 시장 선점, 설계사조직 지속 확대"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12-24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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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4월 판매전문회사로 출범 예정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24일 여 사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경영공유세션에서 "한화생명은 1946년 설립 이래 74년을 이어오면서 만들어진 한화생명만의 월등한 조직력과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자 중 가장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며 "차별화된 설계사 교육체계, 육성시스템과 함께 한화생명만의 각종 복지혜택까지 묶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12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여승주</a> "한화생명 판매전문회사로 시장 선점, 설계사조직 지속 확대"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여 사장은 "법인대리점시장 점유율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보험환경에서 기존 방식을 지키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도전만이 현상황을 이겨내는 해결책"이라며 판매전문회사 설립의 배경을 설명했다.

여 사장은 차별화된 한화생명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2만 명 규모의 설계사 조직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는 "최고 생명보험사로서 장점인 차별화된 설계사 교육체계, 육성시스템과 함께 한화생명만의 각종 복지혜택까지 묶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설계사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하고 규모와 시스템, 지원제도까지 3박자가 갖춰진 곳에서 영업을 하고자 하는 외부 설계사들이 직접 찾아오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법인대리점과 동일하게 손해보험사 상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점도 전속채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았다.

설계사를 관리하는 영업기관장이 영업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를 현재보다 확대해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영업현장과 본사와의 인력교류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원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 스태프와 사무직 직원들에게도 성과와 비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직급 신설, 승진제도 도입 등 인사제도 보완 조치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여 사장은 2019년부터 추진해왔던 한화생명의 상품 최우선 전략을 더욱 확대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판매전문회사의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존 지원조직은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특히 상품은 업계최고의 경쟁력과 장점만을 갖추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 사장은 판매전문회사 설립 후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시장을 선점하고 확장하는 1등 전략을 추구하는 회사에 인력축소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다"며 "오히려 인력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고 구조조정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어 임직원 신분보장과 급여 및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고 구성원과 소통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여 사장은 경영공유세션을 마무리하며 "우리나라 최초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보험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위대하고 담대한 결정을 했다"며 "2021년에는 생명보험업계 넘버원을 향해 함께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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