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아졌다.
현대차증권은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평가가 부여한 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됐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이익 창출능력과 양호한 자본 적정성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높아졌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이 사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능력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됐던 IB부문 경쟁력을 주식발행시장(ECM) 및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적 IB부문으로 확대했다. 해외주식서비스를 내놓으며 리테일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8% 증가한 54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84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3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 2008년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기게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리스크 관리에 따른 고위험 자산 축소, 양호한 자본 적정성 및 유동성 등도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 상향의 근거로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