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SK그룹 임원인사에서 자리를 지켰다.
문 사장은 면세점 탈락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SK네트웍스의 주력사업부문인 렌터카사업과 에너지사업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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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
SK네트웍스는 16일 면세사업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면세사업 태스크포스(TF)로 전환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권미경 면세사업본부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신좌섭 면세지원담당 상무가 TF장을 맡게 됐다. 면세점 관련 인력은 모두 TF로 이관됐다.
SK네트웍스는 11월 워커힐면세점 사업권을 신세계에 내줘 23년 만에 면세사업을 접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내년 2월16일까지 면세점을 연장운영하지만 추가연장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다.
문 사장은 기존의 ‘에너지&카’ 부문을 ‘카 라이프’와 ‘에너지 마케팅’ 부문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각 사업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또 경영지원부문을 ‘기획재무본부’와 ‘기업문화본부’로 이원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