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스마트백색가전 국내특허 출원 증가세, LG전자 1위 삼성전자 2위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12-22 16:37: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스마트백색가전 국내특허 출원 증가세, LG전자 1위 삼성전자 2위
▲ 기업별 스마트 백색가전 특허 출원건수. <특허청>
국내에서 스마트백색가전 관련 특허 출원이 늘고 있다. 스마트백색가전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백색가전을 말한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백색가전 분야의 신규 특허 출원은 2010년 27건에서 2019년 92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백색가전 특허 출원건수는 2019년 기준 458건에 이른다.

제품별로는 에어컨 119건, 세탁기 134건, 냉장고 205건 등이다. 세 제품 모두 대기업의 출원 비중이 가장 컸다.

기업별로 보면 LG전자가 스마트백색가전 특허 가운데 217건을 출원해 출원건수 1위를 보였다.

뒤이어 삼성전자(84개), 일본 도시바(19개), 중국 하이얼(10개) 등이 순위에 올랐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특허를 출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0~2019년 미국에서 출원된 스마트백색가전 특허 출원은 모두 1016건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154건, 삼성전자는 86건을 출원해 두 기업이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특허청은 1인가구, 맞벌이가정이 늘면서 가전제품에 관한 사용자 요구가 고도화해 기업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구글, 아마존, 애플 등 IT기업들도 스마트백색가전 특허를 출원하고 있어 향후 국내 기업들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대종 특허청 가전제품심사과장은 “스마트백색가전 관련 특허 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존 백색가전시장의 강자인 국내기업들은 해외 가전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기술 융합과 적극적 특허 확보 전략을 병행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