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삼성전자, 카카오와 인공지능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결성했고 2021년 상반기 첫 합작품인 ‘팬데믹 극복 인공지능’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박승기 카카오브레인 대표(왼쪽부터), 김윤 SK텥레콤 CTO, 우경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가 22일 오전 SK텔레콤 판교 사옥에서 팬데믹 시대 공동AI 개발에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 SK텔레콤 >
팬데믹 극복 인공지능은 실시간으로 이용자 주변의 코로나19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거나 우회 경로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재난알림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만 인공지능기술로 이용자 주변과 이용자 향후 이동경로의 위험도를 예측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세 회사는 팬데믹 극복 인공지능에 한국어 언어모델을 포함한 범용 인공지능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이 뉴스를 분석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요약·전달하거나 다양한 재난 관련 정보 요청에 적절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한국 대표 ICT기업들의 이번 인공지능 협력은 치열한 글로벌경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사장은 “세 회사의 이번 협력으로 팬더믹 극복이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부터 시작해 산업계 학계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한다”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