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제’가 박스오피스 1위를 2주째 지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관객 682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개봉한 뒤 17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만8545명이다.
조제는 김종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한지민씨, 남주혁씨가 주연을 맡았다. 장애인 여성 조제와 취업준비생 영석의 사랑을 담은 로맨스 영화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리메이크했다.
영화 ‘도굴’은 17일 관객 3387명을 모으면서 2위에 올랐다. 11월4일 개봉 이후 12월17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46만4869명이다.
도굴은 박종배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제훈씨, 조우진씨, 신혜선씨, 임원희씨가 출연했다. 천재 도굴꾼이 다른 도굴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는 범죄오락영화다.
영화 ‘이웃사촌’은 17일 관객 2997명을 모으면서 3위에 올랐다. 11월25일 개봉 이후 12월17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39만3119명이다.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로 유명한 이환경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정우씨, 오달수씨, 김희원씨, 김병철씨, 이유비씨가 출연했다. 좌천될 위기에 놓인 도청팀장이 자택에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에 위장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헐리우드 영화 ‘런’은 17일 관객 1401명이 들어 4위에 올랐다. 임신중절과 관련된 미국 영화 ‘언플랜드’는 같은 날 관객 1159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영화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6위에, 미국 음악영화 ‘리플레이’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는 중국 로맨스영화 ‘소년시절의 너’, 9위는 재개봉한 로맨스영화 ‘러브 액츄얼리’, 10위는 일본 영화 ‘퍼스트 러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