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에 본교섭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17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한 본교섭을 열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교섭 관련 공문과 메일을 26차례나 보냈고 휴무일이라도 협상을 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측은 여전히 시간을 끌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사측이 전향적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쟁의행위 찬반 조합원 총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2020년 임단협과 관련해 7월부터 9월까지 6차례 실무교섭을 한 뒤 사실상 교섭이 멈춰있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11월 초 집행부를 다시 뽑는 선거를 진행한 만큼 선거 이후 다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나왔으나 아직까지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본교섭을 촉구하는 동시에 박종규 위원장과 이종열 영업지부장이 각각 서울 본사와 일산TS 앞에서 일산TS정비사업 매각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