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검찰, LIG그룹 오너 구본상 구본엽을 1300억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2-17 18:2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본상 LIG그룹 회장과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이 1300억 원대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한태화 부장검사)는 17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주식매매 과정에서 조세를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로 구본상 회장과 구본엽 전 부사장 등 LIG그룹 오너가 형제를 포함해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LIG그룹 오너 구본상 구본엽을 1300억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
▲ 구본상 LIG그룹 회장.

검찰에 따르면 구 회장과 구 전 부사장은 아버지인 고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계열사 임직원과 공모해 조세를 포탈했다.

이들이 포탈한 조세는 증여세 920억 원, 양도소득세 399억5천만 원, 증권거래세 10억1천만 원 등 모두 1329억6천만 원에 이른다.

구 회장 등은 2015년 5월 1주당 1만481원으로 거래돼야 했을 LIG 주식을 1주당 3846원으로 낮게 평가해 거래하는 등 주식 양도가액과 양도시기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3월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해 6월부터 12월까지 LIG그룹 사무실 등을 4차례 압수수색하고 구 회장 등 회사 관계자 30여 명을 상대로 60여 차례 조사를 진행했다.

LIG그룹 측은 “지분 정리 과정에 관한 세법해석의 차이로 보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구체적 소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