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엇갈렸다.
콘텐츠와 관련된 기업 주가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1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6.65%(1만1500원) 하락한 16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26%(2천 원) 내린 4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62%(1천 원) 떨어진 3만710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8%(350원) 낮아진 2만920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5%(25원) 상승한 336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7%(10원) 높아진 588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혼조였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64%(1400원) 떨어진 8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1.46%(350원) 낮아진 2만3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3.14%(160원) 상승한 5260원에 장을 끝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11%(5원) 높아진 469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전날과 같은 3만25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체로 약세였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96%(60원) 하락한 1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2.51%(3500원) 내린 13만62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0.88%(100원) 빠진 1만12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0.88%(80원) 떨어진 901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 주가는 0.39%(500원) 밀린 1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0.27%(5원) 낮아진 18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66%(140원) 높아진 5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