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추가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76포인트(1.13%) 상승한 3만199.31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76포인트(1.13%) 상승한 3만199.3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3포인트(1.29%) 오른 36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02포인트(1.25%) 높아진 1만2595.0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의회는 초당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면책조항과 지방정부 지원금 1600억 달러를 따로 놓고 합의하기 쉬운 748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부터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 뒤 현지시각 15일 오후 4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 4명이 회동하기로 하면서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임상시험 결과 긴급사용승인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토결과를 내놓은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식품의약국이 18일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최종 승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이 된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5.01%)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닛케이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30% 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주가가 뛰면서 시러스 로직(3.97%), 스카이웍(3.89%), 쿼보(2.57%) 등 애플 부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업종에에서는 일라이릴리(6.03%)가 배당금 상향 조정과 유전자 치료회사 인수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JP모건(1.71%) 등 금융주와 캐터필라(2.07%) 등 기계업종도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