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한화종합화학 국내 코스피 상장 추진, 내년 하반기 목표로 절차 들어가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2-15 13:5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종합화학이 2021년 하반기 목표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15일 “한화종합화학은 한국 코스피 상장을 검토하기 위해 국내 주관사 선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 국내 코스피 상장 추진, 내년 하반기 목표로 절차 들어가
▲ (왼쪽부터)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박흥권 대표이사와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박승덕 대표이사.

한화종합화학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최근 국내 증권사 6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종합화학은 앞서 10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두고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투자은행(IB) 2곳을 주관사로 선정했었는데 이번에 국내 상장으로 선회하는 것이다.

한화종합화학은 2021년 4월 말까지 기업공개를 하기로 2015년 삼성그룹과 약속했다. 당시 한화그룹은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과 화학부문을 인수하면서 삼성물산과 삼성SDI에 한화종합화학 지분의 24.1% 남겨둔 뒤 기업공개를 통해 남은 매각대금을 청산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상장시점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화그룹에 보유지분을 되팔 수 있는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업계(IB)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의 기업가치는 앞서 10월 4조~5조 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실적과 동종기업 주가 수익비율을 고려해보면 4조 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기업공개 성공 위해 몸조심 하는 빗썸, 이재원 대표 연임론 탄력 받나 조승리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로 촉발한 인적리스크, 엔터주 투자 기상도 '잔뜩 흐림'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