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파멥신 주가는 지난해 상반기 최고점을 찍은 뒤로 다소 부진하다”며 “이는 주가 상승을 이끌 이벤트가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 잠재력을 따져봤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파멥신이 재발성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올린바시멥 등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가능성과 임상 진입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린바시멥의 기술이전 가능성, 신약 후보물질들의 임상 진입 등 요인을 고려하면 파멥신의 주가가 상승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파멥신은 올린바시멥의 병용요법과 관련해 곧 글로벌 임상2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멥신은 9일 열린 ‘2020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서 올린바시멤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1b상에서 환자 대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파멥신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PMC-402와 PMC-403의 임상1상 진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PMC-402와 PMC-403은 파멥신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 및 질환성 혈관 치료용 후보물질인데 질환성 혈관의 정상화를 통해 암, 황반변성, 당뇨성 망막증, 코로나19 감염성 중증 호흡기질환 등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14일 파멥신 주가는 1만9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멥신은 항체의약품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으로 2008년 세워졌다. 코스닥에는 2018년 상장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