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12-14 10: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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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현대오토에버(위쪽)와 현대엠엔소프트(왼쪽아래), 현대오트론 로고.
14일 오전 10시29분 기준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37%(6500원) 상승한 10만85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 합병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비상장법인이다.
현대오토에버 등 3개 회사는 2021년 2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승인을 받은 뒤 4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서비스를 담당해왔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현대오트론은 차량용 임베디드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합병 이후 차량용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사 합병은 현대오토에버의 현대자동차그룹 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그룹에 분산돼 있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해 미래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