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국내 매장 수가 1500곳을 넘어섰다.
13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0일 매장 7곳을 새로 열어 국내 매장 수 1503개를 달성했다. 2016년 1천 곳을 돌파한 데 이어 4년 만이다.
▲ 1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0일 매장 7곳을 새로 열어 국내 매장 수 1503개를 달성했다. <스타벅스> |
드라이브 스루 매장 수를 확대한 점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문을 연 7개 매장 가운데 5곳이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소비자가 자동차에 탑승한 상태로 음료를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매장을 말한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활용하는 자동 결제 시스템인 ‘마이 DT 패스’ 가입자도 2년 6개월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자동차가 오갈 수 있는 대지 면적을 확보해야 해 입지 선정에 제약이 있다"며 "그러나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상권에서도 자동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한국에 들어온 지 올해로 21년째가 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1호 매장으로 서울 이대점을 열었다.
초기에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렸다면 최근에는 지방 관광지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첫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경주보문로점으로 2012년 문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