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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의약품사업 확장 팔걷어, 치매치료제 패치제 의구심은 부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2-10 16: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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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가 의약품사업 확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도네패질 성분의 패치제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어 이를 해소해야 하는 일도 시급하다.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
▲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

10일 아이큐어에 따르면 최근 정관을 변경하며 사업영역을 다양한 의약품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이큐어는 최근 사업목적에 △의료용 백신 및 치료제사업 △백신 수입 및 공급업 △항체신약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 △항체 및 단백질 제품 개발, 제조 및 판매사업 △의료용 진단사업 등을 추가했다.

아이큐어는 기존의 경피약물 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독자적으로 활용해 의약품과 화장품을 제조한다.

그동안 셀트리온과 함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도네패질 성분 패치제의 글로벌 임상3상시험에 집중해 왔으며 올해 7월에 환자 투약을 모두 마쳤다.

이밖에 아이큐어는 파킨슨병, 제2형 당뇨병과 진통제의 패치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도 진행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큐어는 이번 정관변경을 통해 시장성이 큰 기존 치료제를 골라 제형 변경을 통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제형을 바꾸는 개량신약은 이미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의 제형만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임상시험 기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아이큐어는 기존 치료제를 패치제로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주사제를 경구제(먹는 약)로 바꾸는 등의 제형변경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어의 의약품사업 도전은 위험부담이 낮은 개량신약을 개발하며 수익도 올리면서 추후 신약 개발에 도전할 역량을 쌓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아이큐어는 자회사 아이큐어비앤피를 통해 현재 비만 치료제인 주사제형의 ‘삭센다’를 경구제로 바꾸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2019년에 국내에서만 매출 425억 원을 냈고 세계에서 1조 원 넘게 팔렸다.

또한 아이큐어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수입을 놓고 여러 회사와 경쟁하고 있으며 계약 성사에 대비해 국내 콜드체인회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파킨슨병, 제2형 당뇨병과 진통제의 패치제의 임상1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는데 개량신약 개발과 백신 수입 등 의약품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만큼 자금 확보도 중요해졌다.

이 때문에 아이큐어는 사업목적 추가와 함께 전환사채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통한 자금모집 한도도 기존 700억 원에서 5천억 원으로 높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이큐어의 신사업 확장을 놓고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도네패질 성분 패치제의 임상3상 결과가 좋지 않아 투자자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아이큐어는 패치제의 환자 투약을 올해 7월에 완료한 뒤 당초 11월 말에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아직 발표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아이큐어는 올해 10월 중국 하이난성에 위치한 메이두사 생물과학기술 유한회사를 통해 중국 하이난성에 알츠하이머병 치료패치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3상 결과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임상3상 결과 데이터는 이미 모두 확보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셀트리온과 아이큐어 모두 이에 대응하느라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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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 하지
모더나/콜드체인/대마/코로나/진단키트/바이오약 지금껏 항상 두드렸는데 결과 기사는 왜 안나올까
   (2021-08-08 16:5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