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사업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권 사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MC사업본부가 올해 성공적으로 원가 절감을 했다”며 “내년에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좀 더 성장하고 질적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MC사업본부의 흑자전환 시점을 놓고는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3분기까지 22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최근 실적 개선을 위해 제조자개발생산(ODM) 담당 조직인 BTD사업실을 ODM담당으로 격상하는 등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중저가 제품은 외부 생산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프리미엄 제품은 직접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21년 상반기 롤러블 스마트폰인 LG롤러블, LG벨벳 후속제품인 LG레인보우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사장은 취임 첫 해 경영 소회를 묻자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비상경영체제를 오래 유지했는데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경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내년 경영전략으로는 “디지털 전환을 중요하게 본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OLED)TV와 롤러블TV 등 혁신제품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