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내년에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이노텍은 내년이 실속있는 한해가 될 전망”이라며 “매출 성장보다는 영업이익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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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내년에 영업이익 37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2522억 원보다 50.7% 늘어나는 것이다.
LG이노텍은 LED사업부의 영업손실 규모가 줄고 전장부품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늘어나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ED사업부는 내년에 감가상각비 규모가 올해와 비교해 800억 원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은 늘리고 일반부품 비중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 사업이 LG이노텍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주잔고가 11월 기준으로 6조1천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전장부품 사업부의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