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0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시민 포스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포스코>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포스코의 기업시민 행보를 기업경영의 모범으로 평가했다.
포스코는 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2020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Culture Day)’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별강연, 기업시민 연구성과 공유, 소셜챌린지, 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를 고려해 그룹 임직원 1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기업시민 포스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반 전 총장은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민 행보는 남들보다 한발 앞선 결정으로 기업경영의 큰 모범이 될 수 있다”며 “공감과 배려를 덕목으로 우리 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공존, 공생하는 세계시민의 의미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시절 주도적으로 추진한 파리기후협약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을 설명하며 포스코가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포스코는 2018년 7월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삼은 뒤 경영, 경제, 사회학 등의 분야에서 기업시민과 관련한 연구활동을 지원했는데 이와 관련한 성과를 담은 책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를 이날 공개했다.
책은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 문형구 고려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국내외 석학 19명이 기업시민 기본 개념부터 기업시민 경영의 의미, 기업시민의 실천 과제 등에 학술적으로 접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책 강평을 통해 “임직원들이 작은 일에도 기업시민의 정신을 담아 정성스럽게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배도록 해서 포스코가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추진하더니 정말 변했구나 하고 느껴질 수 있도록 기업시민 실천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닌 파트너와 연대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결과 발표, 임직원과 기업시민의 올바른 실천방향을 나누는 ‘기업시민으로 실천하는 미래’ 토크콘서트 등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