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12-07 18: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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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에서 11월18일 사고로 의식을 잃은 노동자가 결국 숨졌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타이어지회에 따르면 11월1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의식을 잃고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노동자가 5일 끝내 목숨을 잃었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전경.
사망한 노동자는 대전 공장 1공장 내에서 일하다 머리와 가슴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노동자가 사망함에 따라 이번 사건을 업무상 과실치상에서 업무상 과실치사로 혐의를 바꾸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도 진행한다.
노조는 이번 사고가 대전노동청의 정기감독 기간에 발생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용노동부의 정기감독 기간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보건관리가 불량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중대재해로 규정하고 특별근로감독을 통해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