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일본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타이어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 시즌부터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타이어를 독점공급하면서 공식 후원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 2020 시즌 슈퍼 다이큐 시리즈 경기 모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슈퍼 다이큐 시리즈는 1991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대표 내구레이스 대회로 아시아지역 내구레이스 대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GT(Grand Tour)대회다.
내구레이스는 보통의 레이스가 거리나 서킷을 몇 바퀴 돌지를 미리 정하는 반면 내구레이스 대회는 3시간이나 6시간 등 특정시간을 정해놓고 차량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내구성 등을 겨룬다.
경주차와 일반 양산차를 튜닝한 경주차가 함께 출전하는 점도 슈퍼 다이큐 시리즈의 특징으로 꼽힌다.
아우디나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고급 완성차 브랜드의 차종이 출전해 시즌마다 24시간 경기 1회를 포함 모두 6라운드의 경기를 치른다.
현재는 피렐리가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데 2021 시즌부터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공식 타이어 공급사가 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세계 약 50여 개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공급하는 파트너로 뽑히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021 시즌부터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합류해 60여 대의 경기 참가 차량에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모두 겸비한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