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훈 KT&G 러시아 법인장(왼쪽에서 4번째)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활영하고 있다. < KT&G > |
KT&G가 터키와 러시아에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KT&G장학재단은 글로벌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터키와 러시아 대학생 46명에게 총 1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터키에서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지 한국문화원 추천을 받아 35명의 장학생을 선정했고 러시아에서는 독립유공자 자손 또는 고려인 대학생 11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 온 국내 장학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해외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터키와 러시아는 각각 KT&G가 중동과 독립국가연합(CIS) 담배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 거점으로 삼은 나라다. KT&G는 올해 6월 터키와 러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KT&G장학재단은 2008년 설립돼 소외계층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부터 글로벌 장학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장학생 일부에게는 현지법인 채용기회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