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4일 오전 11시35분 기준 에스티팜 주가는 전날보다 24.63%(2만 원) 뛴 10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치료제(RNA 간섭 치료제)의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생산한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는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원료로도 쓰인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이 적용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원료 부족에 따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의 긴급사용을 승인을 받았다.
에스티팜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시장에서 현재 아시아 1위, 글로벌 3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생산은 기존 의약품의 합성보다 기술적으로 어려워 후발업체가 진입하기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