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올해 출하목표를 5천만 회분으로 대폭 낮춰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2-04 10:54: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유통망 구축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코로나19 백신 출하 목표를 크게 낮췄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출하 목표를 기존 1억 회분에서 5천만 회분으로 낮췄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올해  출하목표를 5천만 회분으로 대폭 낮춰
▲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화이자는 임상시험 초기결과를 예측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면서 원자재 공급망 확보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원료가 공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화이자는 3월부터 백신 개발과 공급망 설치를 동시에 진행해 왔는데 초기에 생산한 원료들이 공급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제약사들은 대개 백신이 승인받은 뒤에야 원료를 구입하고 제조라인 구축에 들어간다. 

더구나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백신과 비교해 유통망 구축이 더 까다롭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영국 정부는 2일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올해 말까지 백신 1천만 회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백신 400만~500만 회분 정도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