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올해 신규수주 8조 원을 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7조7천억 원의 수주를 올렸다. 올해 8조 원을 넘을 경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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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일 “두산중공업이 이미 신규수주 6조 원 이상을 했다”며 “올해 신규수주가 8조 원을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중공업은 7천억 원 규모의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기자재와 용역 수주, 삼척화력발전소 주기기 수주가 확실한 상황이다. 또 8천억 원 규모의 베트남 화력발전소와 1조1천억 원 규모의 인도 화력발전소도 올해 안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높이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매각가격은 1조5천억 원~2조 원 수준”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면 연결부채비율이 200% 이하로 떨어져 재무위험의 우려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