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윤 회장과 직원들이 2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e-타운홀미팅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 2일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가장 왼쪽)이 유튜브로 진행된 'e-타운홀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 KB금융지주 >
타운홀미팅은 경영자와 직원들이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자유롭고 진솔하게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KB금융그룹의 소통문화다.
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2020년 직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넘버원 금융 플랫폼, 스마트워킹, 푸르덴셜생명, 글로벌, 미래 신성장 등 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실시간 채팅창을 통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도 오갔다.
사회자가 행사 시작 직후 KB금융그룹의 캐릭터인 스타 프렌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윤 회장은 "저는 브로콜리를 닮은 멜랑 콜리가 익숙치 않다고 느꼈는데 의외로 젊은 직원들에게 인기 있다는 말을 듣고 역시 신세대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KB국민은행 미얀마 법인의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도 현지에서 화상으로 참가했으며 윤 회장은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스마트워킹의 의미를 묻는 윤 회장은 "일하는 장소·시간·방법과 관련해 직원들 각자가 가장 좋은 업무효율을 낼 수 있도록 스스로 책임감을 지니고 자율적으로 결정해서 일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워킹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SG경영과 관련한 질문에 윤 회장은 "ESG의 근본은 지속가능성이며 과거에는 직원·주주·고객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ESG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사회와 환경까지 존중하고 배려하여 함께 동반성장하는 것이므로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타운홀미팅과 관련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자유롭고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서로를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KB만의 기업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