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경제개혁연대 "산업은행은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를 내년으로 미뤄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2-02 11:20: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KDB산업은행을 향해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시기를 미뤄 내년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확보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제개혁연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은행이 굳이 지금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며 "의도적 경영권 분쟁 개입이 아니라면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개혁연대 "산업은행은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를 내년으로 미뤄야"
▲ KDB산업은행 로고.

한진칼은 이날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한진칼이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은 뒤 대한항공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이 이 자금으로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가 내년 6월30일로 계획된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한진칼 유상증자 참여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안에 한진칼 주주로 참여하면 내년 3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경제개혁연대는 "한진칼이 산업은행에서 지원을 받는 5천억 원의 자금은 내년 3월 이뤄질 대한항공 유상증자 때까지 아무런 사용처가 없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확보가 정말 자금지원을 위해서라면 올해 안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의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산업은행이 경영권 분쟁상황인 한진칼의 사정을 고려해 경영권 개입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봤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여러 차례 밝힌 대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개입할 의도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유상증자 시점을 내년까지 늦추라는 것이다.

경제개혁연대는 "법원도 한진칼이 지금 당장 유상증자를 해야 할 이유는 인정하지 않았다"며 "산업은행이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