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및 점유율. <가트너> |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화웨이와 큰 차이를 보이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1일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모두 3억6670만 대가량으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7%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소비자 구매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 출하량을 보면 삼성전자가 판매량 8082만여 대, 시장 점유율 22.0%를 보여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기업 가운데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삼성전자와 샤오미뿐이었다.
화웨이는 2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이 6582만 대에서 5183만 대로 감소했다. 점유율은 16.9%에서 14.1%로 축소됐다.
반면 샤오미(4441만 대)는 판매량을 34.9% 늘려 애플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화웨이 스마트폰사업 위축에 따른 수혜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4위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량 4060만 대, 점유율 11.1%에 그쳤다. 가트너는 아이폰12 시리즈 출시가 지연돼 소비자들이 애플 스마트폰 구매를 미뤘다고 봤다.
뒤이어 중국 오포가 5위를 차지했다. 오포는 스마트폰 2989만 대를 팔아 점유율 8.2%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