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유선 분리 뼈대의 지배구조 개편안 급부상"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0-12-01 09:10: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KT가 지배구조를 개편해 과다한 비용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유선 분리 뼈대의 지배구조 개편안 급부상"
▲ 구현모 KT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KT 목표주가를 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KT 주가는 11월30일 2만42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유선부문 분리까지도 염두에 둔 KT 지배구조 개편안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KT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과다한 영업비용 문제가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10월28일 그룹 계열사 재편을 통해 디지털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KT 단순한 물적분할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 아닌 유선부문을 분리하며 지주사로 전환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KT의 지배구조 개편방향은 기존의 통신부문을 유선, 무선, 미디어사업으로 나누고 금융, 부동산, 위성사업부문을 병렬로 배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존의 KT는 플랫폼 비즈니스까지 맡는다.

이를 통해 적자사업부문의 경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고 플랫폼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으며 사업지주회사로 전환을 통해 정부 규제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KT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거나 유선사업부문 철수를 검토한다면 KT 주가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체계적 인건비 및 제반 경비 감축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3717억 원, 영업이익 1조46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