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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러시아 임상2상에서 유효성 확인"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11-30 1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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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러시아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나파벨탄(주성분: 나파모스타트)’의 중간평가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했다.

종근당은 러시아의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가 나파벨탄의 임상2상시험 데이터를 중간평가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92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주</a>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종근당은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를 토대로 올해 안에 임상2상시험을 끝내고 내년 1월 국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에 따르면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는 이번 중간평가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50명에게 10일 동안 위약(가짜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해 다양한 임상지표를 평가한 결과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과 임상의 유용성을 확인했다.

종근당은 8월31일 러시아 보건부로부터 나파벨탄 임상2상을 승인받았으며 9월25일부터 환자 등록을 시작해 현재 전체 피험자 등록과 투약을 마쳐 최종 임상시험 결과 확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나파벨탄은 종근당의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약물재창출의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종근당은 6월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약처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나파벨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5월에 약물재창출 연구를 통해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은 “위기 상황에서 국내를 넘어서 러시아, 세네갈과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단기간에 임상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여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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