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에 따른 연말 소비 확대 기대와 코로나19 백신 낙관론 등에 영향을 받았다.
▲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90포인트(0.13%) 상승한 2만9910.37에 장을 마감했다. |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7.90포인트(0.13%) 상승한 2만9910.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8.70포인트(0.24%) 높아진 3638.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1.44포인트(0.92%) 오른 1만2205.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 시작에 따른 소비동향에 주목했다.
CNBC에 따르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추수감사절 미국 유통회사들의 온라인 매출이 약 51억 달러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연말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11∼12월 연말 시즌의 소매판매(자동차, 주유소, 식당 제외)가 2019년보다 3.6∼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인 3.5%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지속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12월 중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승인절차에 돌입했다.
하베스트 변동성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지그먼트 트레이딩 담당 대표는 “제약사들이 긍정적 코로나19 백신 데이터를 내놨고 미국 대선 불복에 따른 정치적 위험이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투자를 위한 환경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9%(0.18달러) 내린 4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021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96%(0.46달러) 상승한 48.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