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KCGI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매각방식에서 국익 고려해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1-27 17:06: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칼 3자 주주연합에 참여한 사모펀드 KCGI가 KDB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을 향해 아시아나항공 매각방식을 두고 사익 대신 국익에 부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KCGI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은행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진정성 있게 국익을 고려해 항공업 재편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KCGI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매각방식에서 국익 고려해야"
▲ KCGI 기업로고.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에서 합의한 항공업 재편방식이 사익을 위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KCGI는 산업은행이 한진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해 지분을 취득하는 데 반발하며 법원에 유상증자 중단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KCGI는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이 항공업 재편에 진정성과 의지가 있다면 재판 결과와 관계 없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해외사례처럼 정부가 대출이나 의결권 없는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해 한진그룹에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KCGI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방식은 국가가 항공업 지원을 명분으로 사실상 개인의 경영권을 보장해 준 최초의 사례"라며 "두고두고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주로 참여하는 것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KCGI는 "진실된 항공업 통합이 목적이라면 적절한 외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모여 차분히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급할수록 냉정해야만 국익에 부합하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준젤
공정한 사법부의 판결만이 국민을 살린다.
[국민청원]
www1.president.go.kr/petitions/594163
대통령님 산업은행의 아시아나항공(주) 매각과 관련된 문제점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2020-11-28 20: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