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20년 안에 10개 협력사에 두산의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적용하고 협동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 두산이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하는 협동로봇. <두산>
이를 통해 두산은 협력사 생산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생산라인 자동화를 지원한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참여해 8개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과 제품 수명관리시스템(PLM)을 구축했다.
협력사 8곳은 제품 생산시간이 단축되고 불량률도 낮아졌으며 부품 재고가 절감되는 등 주요 생산효율지표가 이전보다 개선됐다고 두산은 설명했다.
두산은 올해 지원대상 협력사를 늘리고 협동로봇 도입도 새롭게 지원한다.
협동로봇은 안전펜스 없이 비좁은 공간에서도 사람의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노동자의 단순노동을 줄일 뿐 아니라 작업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 협력사인 전자소재 가공회사 예담케미칼의 최원우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규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두산의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