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코퍼레이션 직원이 e편한세상 건설 현장에서 태블릿에 설치된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통해 원격으로 세대 조명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 |
대림코퍼레이션이 공동주택 시운전에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인력운영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시운전 솔루션'을 공동주택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자체 품질관리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하자 관리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스마트시운전 솔루션은 공동주택에 구축되는 홈네트워크시스템과 연동된 PC와 모바일기기를 통해 시운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스마트시운전 솔루션으로 모든 데이터를 시운전 포털 플랫폼에 모으고 시각화해 기존 대비 31% 가량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자 중 20%를 사전에 파악해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시운전 솔루션을 활용하면 세대 조명, 온도조절, 환기,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세대별 온도와 에너지 소모량을 모니터링해 냉난방 효율을 확인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입주 전 새집증후군 제거를 위해 세대 내부 난방과 환기를 반복하는 플러쉬 아웃 과정도 원격으로 가능해졌다. 공용부와 세대 내부 출입을 통제해 불필요한 근로자의 출입에 따른 하자 발생과 에너지 낭비도 줄여준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시운전 솔루션으로 1회성 점검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오류나 하자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마트시운전 솔루션은 2019년 대림코퍼레이션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해 특허권과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며 "대림산업 공동주택 현장에서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올해부터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