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선박 연료전지발전시스템으로 글로벌 선급 인증받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11-24 13:2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 선박 연료전지발전시스템으로 글로벌 선급 인증받아
▲ 김원현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상무(가운데)와 이정은 DNV-GL 센터장이 23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시스템’ 설계의 기본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선급협회로부터 선박용 연료전지발전시스템의 인증을 받았다.

한국조선해양은 23일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로부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발전시스템’ 설계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사는 선급의 기본인증을 받아야 해당 설계를 수주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인증받은 발전시스템은 아프라막스급(운임 효율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순수 화물적재톤수 8만~12만 DWT 크기의 액체화물운반선) 원유운반선에 쓰이는 3MW급 발전엔진의 일부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로 대체한 것이다.

선박에 이 설계를 적용하면 기존 내연기관선박보다 온실가스를 40%이상 감축할 수 있고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한국조선해양은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연료전지를 발전원 전체로 확대 적용하면 기존 내연기관엔진보다 발전효율을 43% 높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평균보다 50% 줄이는 환경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DNV-GL로부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의 기본인증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200kW규모의 연료전지 복합동력시스템을 실증하는 전용 센터도 설립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운사 및 기자재회사들과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선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