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11-24 09: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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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과 수직계열화라는 강점이 배터리제조사들에게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병훈(왼쪽)·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공동대표.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3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배터리에 들어가는 고성능 양극재로 평가되는 하이니켈계(니켈함량 80% 이상)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이슈로 양극재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하이니켈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대량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국내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전기차용 하이니켈 소재를 상용화했다"며 "전기차 화재이슈로 양극재 등 배터리소재 상위기업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은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과 수직계열화가 강점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초 11만6천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인데 이는 글로벌 1위 유니코어(Unicore)와 대등한 수준"이라며 "국내 기업 가운데 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재사용)까지 수직계열화에서 가장 앞서 안정적으로 대량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226억 원, 영업이익 9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49.9%, 영업이익은 5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