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면서 기대가 커졌다.
▲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81포인트(0.15%) 상승한 2만9483.23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81포인트(0.15%) 상승한 2만9483.2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4.08포인트(0.39%) 오른 3581.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3.11포인트(0.87%) 상승한 1만1904.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과 부진한 고용지표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의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가 전해지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파악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가능성 등에 주목했다.
18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 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보다 26%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도 2천여 명에 근접하며 누적 25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은 12월에 일부 접종이 시작될 수 있으나 배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의료 종사자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인 접종은 2021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 후반 미국 정치권이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카플란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은행은 채권 매입과 만기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추가 부양을 시사했다.
서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연방준비은행에 관한 기대심리와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에 동의했다고 발표되며 강세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