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신용등급이 한 단계 높아졌다.
한국신용평가가 교보증권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교보증권이 19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 기반한 이익창출능력 개선, 리스크 관리 강화에 따른 고위험자산 축소,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적정성 개선 등이 신용등급에 반영됐다.
교보증권은 자산관리, 투자금융(IB)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사업부문을 다각화했다. 2015년부터 5년 동안 업계 상위권인 약 9% 수준의 자기자본 이익률(ROE)을 보이고 있다.
우발채무 잔액은 2020년 9월 말 기준 7636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62% 정도다. 2018년 하반기부터 적정 권고기준인 100%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순자본비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617.3%로 양호한 수준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양호한 이익을 거뒀고 올해 6월 2천억 원의 유상증자로 자본 적정성이 개선됐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증권시장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지만 분산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