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전기차부품 매출이 한동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4분 기준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날보다 14.76%(2천 원) 뛴 1만55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그룹뿐만 아니라 폴크스바겐, 테슬라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환경규제 강화와 글로벌 그린뉴딜 확산에 따른 친환경차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014억 원, 영업이익 1196억 원을 냈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1.8% 늘었다.
장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에는 전기차부품 수요에 힘입어 매출 1조9995억 원, 영업이익 18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5.55% 늘어나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며 미국이 그린뉴딜에 동참하고 전기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한온시스템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