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의 성과형 광고인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성장성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42만 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카카오 주가는 36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톡 채팅창 상단에 노출되는 배너광고인 비즈보드 광고 노출시간을 늘리면 올해 연말까지 하루 매출 1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카카오톡 3번째 탭인 샵(#)탭은 내년 카카오의 광고부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샵탭을 통해 카카오톡 고객들에게 뉴스, 카카오TV 등의 콘텐츠를 노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TV와 카카오Live커머스 영역도 넓어지고 있어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커머스(상거래)부문과 웹툰사업의 성장도 가파르다.
카카오는 올해 거래건수가 급증한 커머스부문에서 내년에는 고급제품분야로 취급품목을 넓혀 이익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웹툰 플랫폼의 2020년 거래액은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228억 원, 영업이익 457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121.3%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