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백신 기대감 눌러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11-19 08:2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화이자의 긍정적 코로나19 백신 임상 최종 데이터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 출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개별기업 이슈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다 내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백신 기대감 눌러
▲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93포인트(1.16%) 하락한 2만9438.42에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4.93포인트(1.16%) 하락한 2만9438.4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41.74포인트(1.16%) 내린 3567.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74포인트(0.82%) 하락한 1만1801.6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이자가 최종 임상결과를 발표했지만 처음 데이터를 발표했을 때와는 달리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오히려 화이자 등은 주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최종검토 결과 95%의 면역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중간검토 결과보다 면역효과가 상향 조정됐다.

화이자는 백신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었다면서 수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 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아 코로나19 통제에 더 힘을 줘야 한다고 발표하고 뉴욕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을 이유로 학교 봉쇄를 단행하자 코로나19 확산을 빌미로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지수의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화이자(+0.78%)와 바이오엔테크(+4.04%)는 양호한 백신 최종 데이터 발표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백신 개발 경쟁사인 모더나(-4.57%), 아스트로제네카(-1.76%)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10.20%)는 모건스탠리가 자동차 판매만 보지 말고 여러 서비스 비즈니스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GM(+1.76%)은 전기차 제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가가 상승했다. 포드(+0.80%)도 전기차 이슈에 기대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대형 할인매장 유통업체인 타겟(+2.34%)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발표와 시장 점유율 증가,여행 중단에 따른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줌비디오(+3.34%)는 뉴욕시가 학교 봉쇄를 발표하자 주가가 상승했다.

아마존(-0.96%), MS(-1.32%), 알파벳(-1.19%), 페이스북(-1.10%) 등 대형 기술주는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주택 개량업체인 로리어스(-8.21%)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그 폭이 미미해 주택 개량 지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보잉(-3.21%)은 교통안전국이 보잉737맥스의 비행 금지를 해제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매물이 출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