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 가운데), 이용삼 한국토지주택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사진 왼쪽), 강구황 한국토지주택공사 남북협력처장(사진 오른쪽)이 17일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사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개발공사(DOM.RF)와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러시아 주택·도시개발공사와 러시아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7일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사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개발공사(DOM.RF)와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 방식으로 맺었다고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러시아에서 주택 및 도시개발 관련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두 기관이 러시아에서 공동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러시아 주택·도시개발공사는 주택 품질 및 공급문제 해결을 위해 1997년 세워진 공공기관이다. 러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개발계획 수립, 주택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국유지 관리 및 판매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도시개발사업 관련 각 기관의 정보,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러시아에서 신규사업 발굴 및 공동 시행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토지주택공사와 러시아 주택·도시개발공사는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위치한 루스키섬 도시개발사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토지주택공사는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국내기업의 진출을 위한 ‘연해주 한국·러시아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연해주 한국·러시아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이어 러시아 2호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협력대상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확대해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