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 ‘권영수 색깔입히기’를 시작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임직원들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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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권 부회장은 최근 대리급 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이전에 근무했던 LG디스플레이나 LG화학에서 세계 1위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에도 1등 유전자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메모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는 “‘적자생존’은 적는 사람이 생존한다는 뜻으로 재미있게 해석한 말이 있듯이 항상 메모하면 누락없이 업무를 정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조직문화팀’을 신설하고 복장규정에도 유연한 기준을 적용할 뜻도 나타냈다.
권 부회장은 “신명나지 않는 조직에서 창의성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사장과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을 때에도 청바지 등 캐주얼한 복장으로 종종 출근해왔다.
권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꿈을 품으라고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꿈을 꾸고 생각하면 중간에 문제가 생겨도 끝까지 실행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에 대한 꿈이 정해지면 지금까지 그랬듯 꼭 이루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카이스트를 거친 재무전문가다. 통신사업 분야 경험은 없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업무스타일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소통을 확대하는 행보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